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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결로·곰팡이 예방법: 환기 횟수, 발코니·욕실 관리

겨울철 결로·곰팡이 예방법을 국토교통부 홍보물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하루 2회 이상 환기, 욕실 환풍기 20분, 가습기 사용 전후 환기, 생긴 곰팡이 제거 순서까지 담았습니다.

살림쌤알려줌 편집팀

· 2026.10.26 수정 · 9분 분량

2026년 10월 25일 기준 · 국토교통부 「결로 저감 위한 공동주택 생활환경 홍보물」(2016년 4월 등록) 기준

겨울철 창문에 맺힌 결로와 창을 열어 환기하는 실내 모습

겨울 창문 결로와 벽 곰팡이를 막으려면 추워도 하루 2번 이상 창문을 열어 환기하세요. 발코니 벽의 둥근 환기구는 늘 열어 두고, 샤워 뒤에는 욕실 문을 닫은 채 환풍기를 20분 이상 돌리면 돼요. 가습기를 쓰는 집이라면 가습기를 켜기 전과 끈 뒤에 환기하는 습관을 더하면 좋아요.

겨울철 결로·곰팡이는 왜, 어디에 잘 생기나요?

결로는 따뜻하고 습한 실내 공기가 차가운 창이나 벽에 닿아 물방울로 맺히는 현상이에요. 결로가 잘 생기는 생활환경은 세 가지예요.

  • 실내 습도가 높은 경우예요. 가습기 사용, 실내 빨래 건조, 실내 화분이 습도를 높여요.
  • 창문을 꼭 닫아 둔 밀폐된 실내예요.
  • 발코니에 짐을 많이 쌓아 원형환기구가 막힌 경우예요. 원형환기구는 아파트 발코니 벽에 뚫린 둥근 환기 구멍으로, 바깥 공기가 드나드는 통로예요.

결로에 약한 장소도 정해져 있어요. 해가 잘 들지 않는 북측 발코니와 대피공간이 대표적이에요. 벽에 바짝 붙인 가구도 취약해요. 특히 욕실과 맞닿은 벽에 둔 수납가구는 따로 조심해야 하는 위치예요.

새 아파트에 입주한 첫해라면 이유가 하나 더 있어요. 입주 초기에는 콘크리트와 바닥 미장에서 습기가 나와요. 그래서 실내 습도가 평소보다 높을 수 있어요. 이 습기는 시간이 지나면 줄어들어요.

예를 하나 들어 볼게요. 빌라에 사는 A씨는 겨울마다 북쪽 방 창틀에 물이 고여요. 아이 때문에 밤새 가습기를 켜고, 빨래도 거실에서 말려요. 추워서 창문은 거의 열지 않아요. 높은 습도와 밀폐된 실내, 북측 공간이라는 조건이 한꺼번에 겹친 경우예요.

겨울철 환기는 하루 몇 번, 얼마나 해야 하나요?

기준은 겨울철 하루 2회 이상, 충분한 시간 동안 환기예요. 몇 분이라는 숫자는 정해져 있지 않아요. 대신 가습기를 쓰는 경우에는 사용 전후 하루 2번, 10분 이상이라는 기준이 따로 있어요.

다른 숫자를 본 분도 있을 거예요. 감염병 예방을 위한 실내 환기 안내 중에는 "2시간마다 10분 환기"를 권하는 자료가 있어요. 이 기준은 공기 중 감염을 줄이려는 목적에서 나왔어요. 결로를 줄이려는 기준과는 목적과 맥락이 달라요. 결로·곰팡이 예방이 목적이라면 "하루 2회 이상"을 기본으로 삼으면 돼요.

언제 하면 좋을까요? 아침에 일어난 직후 한 번, 저녁 식사 뒤 한 번처럼 시간을 고정해 두면 편해요.

발코니와 욕실 관리: 환기구는 열고, 샤워 뒤 환풍기 20분

발코니가 유독 축축한 데는 이유가 있어요. 발코니는 서비스 면적이라 단열재가 들어가지 않은 공간이거든요.

발코니에서 할 일은 세 가지예요.

  1. 원형환기구를 늘 열어 둬요. 추워서 닫아 두거나 테이프로 막아 둔 집이 있어요. 환기구는 항상 열어 두는 게 기준이에요.
  2. 환기구 앞을 짐으로 막지 않아요. 짐을 많이 쌓아 환기구가 막히면 결로가 잘 생기는 조건이 돼요. 환기구 주변은 비워 둬요.
  3. 벽에 짐을 붙여 두지 않아요. 벽에 밀착해 짐을 놓으면 결로가 생길 확률이 높아져요. 창고(선반)문 같은 시설물을 추가로 설치해도 마찬가지예요.

원형환기구가 막혀 있다면 먼저 앞을 가린 짐부터 옮겨요. 덮개가 닫혀 있으면 열어요. 겨울에 외풍 때문에 막아 둔 경우에도 열어 두는 게 기준이에요. 북측 발코니와 대피공간은 해가 들지 않아 결로에 특히 약한 곳이에요.

하면 안 되는 실수가 하나 있어요. 발코니를 수납공간으로 쓰려고 벽 전체에 선반과 문을 짜 넣는 경우예요. 창고(선반)문 같은 시설물을 추가로 설치하면 결로가 생길 확률이 높아져요.

욕실은 샤워 후 출입문을 닫은 상태에서 환풍기를 20분 이상 돌리는 게 기준이에요. 문을 닫는 이유는 수증기가 거실이나 방으로 퍼지지 않게 하려는 거예요.

생활정보 글 중에는 "환풍기를 돌리면서 문을 살짝 열어 두라"는 안내도 있어요. 자료마다 권하는 방법이 달라요. 이 글은 공식 안내를 따라 문을 닫는 방법을 기준으로 할게요. 문을 열면 욕실의 수증기가 옆 공간으로 넘어가요.

예를 들어 저녁 9시 10분에 샤워를 마쳤다면 문을 닫고 환풍기를 켜요. 그리고 최소 9시 30분까지 그대로 둬요. 중간에 문을 열고 드나들면 수증기가 빠져나가니 동선을 미리 정해 두면 좋아요.

가구 배치와 가습기·실내 빨래: 습기 줄이는 요령

벽에 붙인 가구는 결로에 약한 위치예요. 배치할 때는 다음을 확인해요.

  • 옷장·책장은 벽에 바짝 붙이지 않고 공기가 지나갈 틈을 둬요.
  • 욕실과 맞닿은 벽에는 큰 수납가구를 되도록 두지 않아요. 특히 결로에 약한 위치예요.
  • 북쪽 방, 해가 들지 않는 벽에 둔 가구는 겨울에 한 번씩 앞으로 당겨 뒤쪽 벽을 확인해요.
  • 가구 뒤에서 물기를 발견하면 아래 순서대로 바로 닦고 말려요.

이사 직후나 가구를 새로 들이는 시기라면 처음부터 배치를 정해 두는 편이 수월해요. 무거운 붙박이장은 한 번 설치하면 옮기기 어렵거든요.

겨울에는 건조하다는 이유로 가습기를 오래 켜 두죠. 그런데 가습기는 결로가 잘 생기는 원인 중 하나예요. 그래서 가습기 사용 전과 사용 후, 하루 2번 10분 이상 실내를 환기해야 해요. 이렇게 하면 곰팡이 같은 세균이 번식하는 걸 막을 수 있어요.

헷갈리기 쉬운 점이 있어요. 여기서 10분은 가습기를 켜는 시간이 아니에요. 창문을 열어 환기하는 시간이에요. 가습기 사용 시간을 10분으로 줄이라는 뜻이 아니에요.

하루 일정을 짜 볼게요. 밤 10시에 가습기를 켜고 아침 7시에 끄는 집이라고 가정해요.

  • 밤 9시 50분: 가습기를 켜기 전 창문을 열고 10분 이상 환기해요.
  • 아침 7시: 가습기를 끈 뒤 다시 10분 이상 환기해요.

실내 빨래 건조와 실내 화분도 습도를 높이는 원인이에요. 빨래를 실내에서 말리는 날에는 그 방의 환기 횟수를 늘려요.

가습기를 쓰는 집의 겨울 하루 환기 일정 예시
국토교통부 결로 저감 홍보물의 권장 사항을 바탕으로 만든 예시 일정입니다.

결로·곰팡이가 생겼을 때 닦기·말리기·제거 순서

이미 물방울이 맺혔다면 그대로 두지 않는 게 첫 번째예요. 결로를 그냥 두면 곰팡이가 생길 확률이 높아져요. 곰팡이는 알레르기와 피부염 등을 일으킬 수 있어요. 순서는 이래요.

  1. 바로 닦아요. 창틀, 유리, 벽에 맺힌 물기를 마른 걸레로 닦아 내요.
  2. 말려요. 선풍기 등으로 젖었던 면을 충분히 말려요.
  3. 습기를 없애요. 제습기를 쓰거나 주기적으로 환기해 공간 전체의 습기를 줄여요.
  4. 생긴 곰팡이를 제거해요. 창문을 열어 환기하면서 작업해요. 락스 같은 염소계 소독제를 쓰거나, 구연산을 물과 1:10 비율로 희석해 써요.
결로가 생겼을 때 닦기, 말리기, 습기 제거, 곰팡이 제거 순서
국토교통부 결로 저감 홍보물 내용을 순서대로 정리한 그림입니다.

곰팡이를 제거할 때는 두 제품 중 하나를 골라 써요. 구연산은 예를 들어 구연산 1에 물 10 비율로 섞어요. 작업 중에는 창문을 열어 둬요. 곰팡이 제거는 환기와 함께 해야 하거든요.

"닦았는데 며칠 뒤 또 생긴다"는 경우가 많아요. 왜 그럴까요? 닦기만 하고 말리기와 습기 제거를 건너뛰면 같은 자리가 다시 젖어요. 이때는 그 공간의 원인을 다시 점검해요. 원형환기구가 막혀 있는지 봐요. 벽에 붙은 짐과 가구가 있는지, 가습기 사용 전후 환기를 했는지도 확인해요.

결로는 하자일까, 생활 관리 문제일까?

환기와 배치를 다 지켰는데도 결로가 반복되면 건물 쪽 문제를 의심하게 돼요. 판단에 참고할 기준이 하나 있어요. 2013년에 주택건설기준 등에 관한 규정이 바뀌었어요. 그래서 500가구 이상 주택의 창호와 벽체 접합부는 국토교통부 장관이 고시하는 결로방지 성능(TDR 기준)을 갖춰야 해요. 창과 벽이 만나는 부분이 결로를 막는 성능을 일정 수준 이상 갖춰야 한다는 기준이에요.

그래서 내가 사는 단지가 500가구 이상인지부터 확인해요. 다만 현행 기준과 우리 단지가 적용 대상인지는 따로 확인해야 해요. 생활 관리를 했는데도 창틀 주변·벽 접합부에 결로가 반복된다면요? 관리사무소에 상황을 알리고 상담해 볼 수 있어요. 상담 전에 환기 시간, 가습기 사용 여부, 결로 위치를 적어 두면 설명이 쉬워져요.

500가구 미만 빌라나 소규모 단지는 사정이 달라요. 2025년 세미나에서 이 문제가 논의됐어요. 500세대 미만 소규모 공동주택이 결로성능 평가 대상에서 빠져 있다는 내용이에요. 2022~2024년 3년 동안 500세대 미만 단지의 결로 하자판정이 늘었다는 이야기도 나왔어요.

입주 초기 단지라면 콘크리트와 미장에서 나오는 습기도 함께 고려해요. 이 습기는 시간이 지나면 줄어들어요. 첫 겨울에는 실내 습도가 평소보다 높을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요.

마무리

겨울 결로는 높은 실내 습도와 밀폐, 단열재 없는 발코니, 벽에 붙인 짐과 가구에서 시작돼요. 하루 2회 이상 환기하고 원형환기구를 열어 두세요. 샤워 후에는 문을 닫고 환풍기를 20분 이상 돌리는 게 기본이에요. 가습기를 쓰는 분은 사용 전후 10분 이상 환기를 더하면 돼요. 이렇게 관리해도 500가구 이상 단지에서 창호 주변 결로가 반복된다면 관리사무소와 상의해 보는 게 좋아요. 이 글은 일반 정보예요. 하자 여부는 관리 주체나 전문가에게 따로 확인해 보세요.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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