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의 날이 11월 11일인 이유는 흙 토(土) 한 글자에 있어요. 土를 쪼개면 열 십(十)과 한 일(一)이 되고, 숫자로 읽으면 열하나예요. 그래서 열한 번째 달 열한 번째 날이 농업인의 날이 됐어요. 같은 날 가래떡을 나눠 먹는 가래떡데이는 시작 연도와 주체가 자료마다 달라요.
농업인의 날은 왜 11월 11일인가요? 흙 토(土)를 十과 一로 푼 날짜
농업인의 날은 매년 11월 11일에 돌아오는 정부 기념일이에요. 날짜는 한자 한 글자에서 나왔어요. 흙 토(土)는 가로획과 세로획이 교차한 열 십(十) 아래에 한 일(一)이 놓인 모양이에요. 十과 一을 숫자로 읽으면 '10+1', 곧 11이 돼요.
정부가 1996년부터 기념일로 정할 때도 바로 이 점에 착안했어요. 흙이 십과 일로 이루어져 있다는 거예요.
지금 농업인의 날의 법적 근거는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 제4조의2예요.
농업인의 날은 누가 처음 제안했나요? 1964년 원주 '농민의 날'
농업인의 날의 뿌리는 강원도 원주에 있어요. 1964년 11월 11일, 원성군(지금의 원주시) 농사개량구락부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농민의 날' 행사를 열었어요. 이 행사는 농촌운동가 고(故) 원홍기 선생이 제안해서 시작됐어요.
원주 행사의 바탕은 삼토사상이었어요. 사람이 흙에서 태어나 흙에서 살고 흙으로 돌아간다는 생각이에요. 흙 토(土)를 날짜로 옮긴 11월 11일은 이 생각과 그대로 이어져요.
여기서 하나만 구분해 두면 좋아요. 1964년 원주 행사의 이름은 '농업인의 날'이 아니라 '농민의 날'이었어요. 지역에서 시작한 민간 행사였고, 나라가 정한 기념일은 아니었어요.
학교 숙제나 발표를 준비한다면 이 한 줄로 충분해요. "1964년 원주에서 '농민의 날'로 시작해, 1996년 정부 기념일이 됐다." 날짜의 뜻은 "土 = 十 + 一"로 적으면 돼요.
국가기념일이 되기까지: 1996년 지정과 1997년 이름 변경
원주의 지역 행사가 국가기념일이 되는 데는 30년 넘게 걸렸어요. 농촌지도자 원주시연합회가 1980년부터 1995년까지 정부에 기념일을 만들어 달라고 건의했어요. 16년에 걸친 건의 끝에 1996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됐어요.
1996년에 붙은 이름은 지금과 달랐어요. 정부는 1996년 기존의 '권농의 날'을 없앴어요. 그리고 11월 11일을 '농어업인의 날'로 지정했어요. 이듬해인 1997년에 이름을 '농업인의 날'로 바꿨어요.
이 과정 때문에 지정 연도를 헷갈리는 경우가 있어요. 농식품부와 대부분의 언론은 1996년을 지정 연도로 써요. 일부 지방 언론은 "1997년부터 11월 11일로 지정"이라고 써요. 1996년 '농어업인의 날' 지정과 1997년 이름 변경이 섞여서 보도된 것으로 보여요.
비슷한 이름들은 이렇게 달라요.
- 농민의 날: 1964년 원주에서 열린 첫 지역 행사의 이름이에요.
- 권농의 날: 1996년 농어업인의 날이 생기면서 없어진 이전 기념일이에요.
- 농어업인의 날: 1996년 11월 11일에 처음 지정될 때의 이름이에요.
- 농업인의 날: 1997년부터 쓰는 지금의 이름이에요.

몇 번째 농업인의 날인지도 셀 수 있어요. 2025년 기념식이 제30회였어요. 그래서 2026년 11월 11일은 제31회 농업인의 날이에요. 원주 첫 '농민의 날'(1964년)부터 따지면 2026년은 62년이 지난 해예요.
발상지 원주는 지금 어떻게 기념하나요? 조형물과 삼토제례
원주시는 지금도 발상지로서 농업인의 날을 챙겨요. 2002년에는 농업인의 날 발상지에 기념 조형물을 세웠어요. 매년 11월 11일에는 '삼토제례'를 올려요. 삼토사상의 이름을 딴 제례예요.
2025년에는 전국 단위 기념식도 원주에서 열렸어요. 제30회 농업인의 날 기념식이 제정 30주년을 맞아 발상지인 원주시에서 열린 거예요. 1964년 지역 행사에서 출발한 날이 30주년 기념식으로 출발지에 돌아온 셈이에요.
정부도 농업인을 기리는 일을 이어 가고 있어요. 농림축산식품부는 2026년 5월 보도자료에서 농업인의 날의 뜻을 다시 소개했어요. 제목은 "대한민국 농업을 이끈 주인공께 국가가 보답합니다"였어요.
가래떡데이는 언제, 누가 시작했나요? 출처마다 다른 설명
가래떡데이는 11월 11일에 가래떡을 나눠 먹으며 쌀 소비를 늘리자는 홍보 행사예요. 그런데 시작은 자료마다 다르게 적혀 있어요. 같은 정부 사이트인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안에서도 설명이 엇갈려요. 한쪽으로 단정하기보다 어떤 설명이 있는지 나눠 보는 편이 정확해요.
먼저 농식품부 쪽이에요. 농림수산식품부는 2006년부터 11월 11일을 '가래떡 데이'로 정해 홍보해 왔어요. 목적은 쌀 소비 촉진과 건강한 생활문화 만들기였어요. 2016년에도 농식품부는 2006년 시작을 기준으로 그해를 11회째로 셌어요. 행사는 농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진행했어요.
반면 2003년 시작을 말하는 자료도 있어요. 행정자치부가 2003년부터 가래떡데이를 정해 행사를 했다는 설명이에요. 여기서는 농식품부가 2006년부터 농업인의 날 행사로 진행한다고 덧붙여요. 2025년에 나온 또 다른 설명은 2003년 민간단체 캠페인에서 시작됐다고 적어요.
기업 사례도 있어요. 안랩은 안철수연구소 시절인 2003년부터 11월 11일에 사내에서 가래떡을 나눠 먹었어요. 2003년 무렵의 구체적인 사례로는 이 사내 행사가 있어요.
| 자료 | 시작 연도 | 시작 주체 |
|---|---|---|
| 농식품부 부처 브리핑(2009·2016년) | 2006년 | 농림수산식품부 |
| 정책뉴스·농촌진흥청 자료(2016년) | 2003년 | 행정자치부 |
| 정책기자단 기사(2025년) | 2003년 | 민간단체 캠페인 |
| 안랩 공식 블로그 | 2003년 | 안철수연구소 사내 행사 |
또 다른 설명도 있어요. 2000년 전후 빼빼로데이에 맞서 몇몇 기관과 회사가 가래떡 먹기 운동을 시작했다는 거예요. 그리고 2006년 농식품부가 이 운동을 받아들였다고 해요.
그래서 이렇게 말할 수 있어요. 2003년 무렵 민간과 일부 기관에서 가래떡을 나눠 먹는 움직임이 있었다는 설명이 여럿 있어요. 정부가 쌀 소비 촉진 행사로 공식 홍보한 시점은 농식품부 기준 2006년이에요. 발표나 글에 쓸 때는 "자료에 따라 2003년 또는 2006년으로 다르게 설명한다"고 쓰면 정확해요.
11월 11일에 왜 가래떡을 먹나요? 쌀 소비와 빼빼로데이의 관계
가래떡데이는 쌀 소비를 늘리려는 행사예요. 농식품부는 농업인의 날을 기념해 쌀 소비를 늘리려고 가래떡데이를 정했어요. 가래떡은 쌀로 만든 떡이라 쌀 소비와 바로 연결돼요.
쌀 소비가 줄어든 배경도 자주 함께 나와요. 빵과 면, 간편식이 일상이 되면서 쌀 소비가 눈에 띄게 줄었어요. 가래떡데이는 이런 흐름 속에서 쌀 음식을 다시 찾게 하자는 취지예요.
빼빼로데이와는 어떤 관계일까요? 11월 11일은 막대 과자를 주고받는 빼빼로데이로 널리 알려져 있어요. 앞에서 본 것처럼 가래떡데이가 빼빼로데이에 맞서 시작됐다는 설명도 있어요. 가래떡데이는 쌀 소비를 늘리는 데 초점이 있어요.
가래떡데이 행사는 해마다 여러 방식으로 열려요. 2025년에는 농촌진흥청과 국립식량과학원이 11월 4일부터 11일까지 온라인 행사를 열었어요. 이름은 '올해도 11월 11일은 가래떡데이!'였고, 참여자가 SNS에 인증하는 방식이었어요.
11월 11일에 직접 참여하고 싶다면 방법은 간단해요. 가족이나 친구와 가래떡을 나눠 먹으며 농업인의 날 이야기를 하면 돼요. 농촌진흥청 같은 기관이 SNS 인증 행사를 여는 해도 있으니 11월 초에 공지를 확인해 두세요.
자주 묻는 질문
농업인의 날은 공휴일인가요?
농업인의 날은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기본법」 제4조의2에 근거를 둔 정부 기념일이에요. 매년 11월 11일에 기념식과 행사가 열려요.
농업인의 날과 가래떡데이는 같은 날인가요?
날짜는 11월 11일로 같아요. 성격은 달라요. 농업인의 날은 1996년 지정된 정부 기념일이에요. 가래떡데이는 농업인의 날을 기념해 쌀 소비를 늘리려는 홍보 행사예요.
어업인을 위한 날은 따로 없나요?
1996년 처음 지정될 때는 이름이 '농어업인의 날'이었어요. 1997년에 '농업인의 날'로 바뀌었어요.
마무리
농업인의 날은 흙 토(土)를 十과 一로 푼 11월 11일이에요. 1964년 원주 '농민의 날'에서 출발해 1996년 정부 기념일이 됐어요. 1997년에 지금의 이름을 얻었어요. 숙제나 발표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土 = 十 + 一, 1964년 원주, 1996년 지정"만 기억하면 돼요. 가래떡데이를 소개할 때는 시작 연도를 하나로 단정하지 마세요. "2003년 또는 2006년으로 자료마다 다르다"고 쓰는 편이 정확해요.




